[핫 브리핑] 댈리 앞에서 장타 뽐낸 미셸 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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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13)가 16일(한국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의 힐 크레스트 골프장(파71)에서 벌어진 크래프트 나비스코 슛아웃(9홀 스킨스게임) 이벤트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미셸 위는 장타자의 대명사 격인 존 댈리(37)와 조를 이뤄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의 최장타자인 행크 퀴니(28)와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인 낸시 로페스(46.이상 미국)를 상대했다.

미셸 위는 막판 3개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1언더파 34타를 쳐 퀴니에는 1타 뒤졌으나 댈리와 로페스에게는 2타씩 앞섰다.

미셸 위는 파5의 일곱번째 홀(5백35야드)에서 드라이브샷을 2백90야드 날린 뒤 3번 아이언으로 한 두번째 샷이 그린 뒤편에 떨어질 정도로 장타를 휘둘렀다. 드라이브샷 거리는 퀴니나 댈리에 비해서는 짧았지만 로페스보다는 30야드 가량 더 나갔다.

두 선수의 성적 가운데 좋은 것을 채택하는 포볼 방식으로 열린 이날 경기에서 퀴니-로페스 조는 1만6천달러의 스킨을 따내 9천달러를 획득한 댈리-미셸 위 조를 제치고 승리했다.

미셸 위는 18일 밤 같은 장소에서 개막하는 PGA 2부 투어 앨버슨스 보이시 오픈에 출전, 다시 한번 남자 골퍼들과 대결한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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