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1백만 회선 확충" 시리아 IT에 대폭 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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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지원 국가'로 서방의 압박을 받고 있는 시리아가 정보기술을 강화해 난관 돌파에 나설 계획이다.

아랍에미레이트의 메나리포트지에 따르면 시리아의 아므루 살림 정보통신부장은 1백만대 PC수입과 1백만 인터넷선 구축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살림 장관은 "정부업무의 전산화와 정보화 사회 구축만이 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라며 "정보통신 기반을 확대해 시리아 국민과 기업들이 국제화에 동참해야한다"고 지적했다. '2006년 샴(지중해 동안 중동국)지역 정보통신 박람회'를 끝내고 가진 기자회견에서다. 레바논 전총리 암살 등 테러지원 의혹으로 미국.이스라엘 등으로부터 강한 정치적 압력을 받고 있지만 IT만큼은 개방.확대할 것을 선언한 것이다.

카이로=서정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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