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리버풀 가나? 인천 안데르센 감독 "훌륭한 선택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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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른 안데르센 감독(왼쪽)과 조현우. [연합뉴스·중앙포토]

예른 안데르센 감독(왼쪽)과 조현우. [연합뉴스·중앙포토]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예른 안데르센 감독은 리버풀 위르겐클로프 감독에게 조현우(27·대구 FC) 영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안데르센 감독은 최근 노르웨이 매체 다그블라데트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클로프 감독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조현우를 면밀히 살펴볼 것을 조언했다"며 "클로프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현우의 활약을 자세히 관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으로 클로프 감독 등 독일 출신 축구인들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북한 대표팀을 맡았던 안데르센 감독은 계약 첫해 A매치에서 6승1무1패의 성적을 기록하고 동아시안컵 본선 진출권을 따내는 등 북한 축구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데르센 감독은 "클로프 감독은 과거에 내 조언을 경청했다. 따라서 이번에도 그렇게 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현우를 영입한다면 리버풀로서는 훌륭한 선택"이라며 "클로프 감독은 로리스 카리우스와 함께 가지는 않을 것이다. 월드컵이 끝난 뒤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명문구단 리버풀은 현재 얀 오블라크(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알리송 베케르(AS로마) 등 주요 클럽 골키퍼와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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