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6명 8강… 남자핸드볼·탁구 쾌조>
이경근 (26·쌍용)도 세계를 업어쳤다.
김재엽에 이어 연이틀째 한국유도가 쾌거를 이룩했다.
이경근은 26일 1만여 관중이 꽉 들어찬 가운데 장충 체육관에서 벌어진 65kg급 결승에서 폴란드의 「야누시·파블로프스키」에 백중의 접전끝에 2-0 판정으로 승리, 한국에 세 번째 금메달을 안겨주었다.
부전승으로 1회전을 통과한 이경근은 2회전에서 유고의 「베카노비치」를 단 37초만에 업어치기로 한판승, 3회전에서 아르헨티나의 「야푸소」에 또 한판승, 4회전에서 프랑스의「카라베타」에 판정승, 준결승에서 헝가리의 「부이코」에 3분36초만에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이 체급의 유력한 우승 후보이던 87세계선수권 챔피언 일본의 「야마모토」(산본)는 준결승에서 「파블로프스키」에 업어치기 한판 패를 당했고, 85세계선수권챔피언 「소콜로프」 (소련)는 1회전에서 프랑스의 「카라베타」에 패해 이경근엔 행운이 따라주었다.
한편 한국은 초반에 부진하던 복싱에서 투지를 보여 이틀동안 페더급의 이재혁 등 6명이 3회전에서 승리 ,준준결승에 올라 메달 다수확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구기에서도 호조를 보여 남자핸드볼은 일본을 33-24로 여유있게 격파, 4전 전승으로 B조 수위를 지켰다.
한국은 28일 비교적 약체인 스페인에 비기기만 해도 조1위로 결승에 진출, A조1위로 예상되는 최강 소련과 금메달을 다투게된다.
탁구는 예선리그에서 쾌주를 거듭, 여자복식의 양영자·현정화조가 5연속으로 8강 진출을확정지었고, 남자복식의 김완·김기택조, 유남규·안재형조도 5연속으로 8강진출이 유력해졌다.
하위결정전으로 벌어진 남자농구는 아시아 라이벌 중국을 93-90으로 이겨 9∼10위전에서 예선서 패한 중앙아프리카와 재대전케 됐다.
한국은 27일부터 시작되는 양궁·레슬링 자유형 경기에서 또다시 금메달 추가를 노리고 있다.
다이빙의 황제「루가니스」 27일의 플랫폼 경기에서 또다시 금메달을 차지, LA올림픽에 이어 2관왕 2연패의 대기록을 세웠다.
한편 26일 「칼·루이스」는 육상 남자 멀리뛰기에서 8m72㎝를 기록, 세계최고기록 (8m 90㎝·미국「봅·비몬」·68년 멕시코올림픽) 경신에는 실패했으나 올림픽 2연패를 이룩했다.
중장거리에서는 아프리카세의 돌풍이 일어 8백m에서는 국제대회 출전경험이 전혀 없는 케냐의 「폴·에랭」 이 기라성같은 스타들을 제치고 1분 43초45로 1위로 골인했으며 1만m에서도 모로코의 「브라임· 보타이브」가 27분 21초46으로 우승했다.복싱>
유도 이경근 3번째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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