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핸드볼 팀이 승승장구, 3전 전승으로 예선조 선두에 나서 결승진출이 유력시되고 있다.
한국은 2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예선B조 3차전에서 동구권의 강호체코를 맞아 경기종료 3초 전 이상효가 천금의 7m 던지기를 성공시켜 29-28 한 골 차로 신승, 3승을 올렸다.
당초 4강 진입을 목표한 한국 남자팀은 초반 동구권의 강호들과 맞서 헝가리·동독에 이어 체코마저 격침시킴으로써 입상전망이 매우 밝아졌다. 한국은 일본(26일) 스페인(28일) 두 경기를 남겨놓고 있으나 현전력상 한국의 우세가 두드러져 조수위로 결승에 진출할 공산이 크다.
한편 한국 여자팀은 25일 예선A조 마지막경기에서 미국을 24-18로 제압, 조수위로 결승리그에 나가 메달에 도전케 되었다.
막판까지 혼전을 벌인 여자 A조에서는 체코가 유고를 21-17로 이겨 한국·유고·체코가 2승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차에서 앞선 한국(플러스3), 유고(마이너스1)가 나란히 조1, 2를 차지했다.
그러나 한국은 결승리그에서 유고와는 대전하지 않으며 예선에서 유고에 당한 1패를 안게되는 반면유고는 반대로 1승을 갖고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