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공기업 1위, 한전 제치고 이곳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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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 1위. [자료 인크루트]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 1위. [자료 인크루트]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 조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년간 한 차례(2011년)를 제외하고 줄곧 선두를 지켜온 한국전력공사를 이번에 인천공항공사가 제쳤다.

5일 취업정보사이트인 인크루트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공기업 중 지난해 매출 기준 1~20위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공기업’ 조사에서 인천공항공사는 18.2%를 기록, 18.0%에 그친 한전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인천공항공사 신임 초임은 4300만원선으로 공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전체기업 순위에서도 5위에 오르는 등 대학생들의 두터운 지지를 받는 공기업으로 등극했다.

3위와 4위에는 한국조폐공사(8.9%)와 한국공항공사(8.8%)가 각각 올랐다. 한국공항공사도 전체기업 순위에서 공동 7위에 랭크되는 등 처음으로 ‘톱10’에 올라 대학생들의 높은 관심이 입증됐다고 인크루트는 밝혔다.

이어 ▶5위 한국철도공사(6.2%) ▶6위 한국수자원공사(5.6%) ▶7위 한국토지주택공사(4.9%) ▶8위 한국수력원자력(4.7%) ▶9위 한국가스공사(4.5%) ▶10위 한전KPS(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2,3위권에 있었던 한국수출입은행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올해 조사에선 빠졌다.

이번 조사는 2017년 회계결산 결과 매출 순으로 분류된 20개의 공기업을 대학생들에게 무작위 순으로 노출, 최선호 기업 한 곳을 선택하도록 했다. 조사기간은 6월 12일부터 20일까지 8일간 실시됐으며 인크루트와 알바콜 회원 중 전국 대학생 1100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지난 2004년부터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설문조사를 진행해 온 인크루트는 2009년부터 ‘일하고 싶은 공기업’ 조사도 10년째 병행하고 있다. 올해 조사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공기업 중 지난해 매출순 1위부터 20위까지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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