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구병산에 관광·레저단지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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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충북 보은군 마로면 구병산 입구에 각종 관광.레저 시설이 들어선다.

도는 마로면 적암리 탄광지대가 최근 산업자원부로부터 석탄산업합리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이 일대에 2010년까지 3백억원을 투입, 관광지 조성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은군은 적암리 10만여㎡에 체험.위락.숙박시설 등 관광시설과 주민소득 증대를 위한 농산물 판매시설 등을 갖추기로 하고 조만간 개발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마로면 적암리는 도내 유일의 탄광촌으로 남아 있으며 인근 구병산은 5년 전 '충북알프스'라는 이름의 등산코스로 개발됐으나 관광편의시설이 거의 없어 등산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도 관계자는 "올해 9억6천4백만원을 지원받아 이중 3억원을 개발비로 쓰고 나머지로 군민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개발이 완료되면 인근 속리산과 연계된 관광명소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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