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력경생 한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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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물자부족을 고려 어느정도까진 묵인해 준다는 얘기다. 북한의 생활풍속 중 명절과 관혼상제는 북한정권 수립 후 크게 바뀌었다. 전래의 미풍양속보다는 사회주의적· 김일성 개인숭배의 차원에서 모두 바뀌었다.
북한의 명절 중 가장 큰 명절은 4월15일 김일성 생일이다. 이보다 앞서 2월16일 김정일 생일에서부터 4월15일까지 2달간 각종 기념행사와 더불어 주민들에게 각종 「선물」 을 지급한다.
이밖에 1월1일 설, 5월1일 국제노동절, 9월9일 정권창건일, 10월10일· 노동당창건일 그리고 12월27일 헌법절이 공휴일로 돼있다.
북한의 교육은 77년 발표된 소위 「사회주의 교육에 관한 테제」 에서 교육의 목표를 「견결한 사회주의· 공산주의적 새 인간 양성」으로 정해놓고 있다.
유치원· 인민학교· 고등중학교로 이어지는 11년 의무교육을 마치면 70% 군 입대, 20∼25%는 취직, 나머지는 대학에 진학한다.
외국어교육은 최근 러시아어에 비해 영어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최근 북한이 추구하고 있는 대외개방정책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본의 시사주간지 주간 문춘이 폭로한 것처럼 최근 들어 북한에선 치안이 불안하고 각종 범죄가 늘고 있다. 살인· 강도사건이 늘어 밤에 외출이 어렵다는 얘기 등이 그러한 예다. <정우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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