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당초 예상보다 동쪽 지역을 지나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일 기상청과 국가태풍센터가 새롭게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쁘라삐룬'은 당초 전망보다 제주도 동쪽으로 조금 더 치우쳐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내륙보다 부산 앞바다 부근을 지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북상 속도가 늦어지면서 서쪽 상층 기압골의 영향을 더 받아 애초 예상 이동 경로보다 동쪽을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현재로써는 태풍이 내륙은 비껴갈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전체적으로 약해질 수 있지만, 제주와 부산, 남해안은 여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