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어린이 책 펴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6면

미국의 팝스타 마돈나(45)가 아동 도서인 '영국의 장미들(The English Roses)'을 15일 1백개국에서 30여개 언어로 동시 발간, 작가의 영역에 뛰어들었다.

마돈나는 지난 14일 런던의 한 다과회에 참석해 1백여명의 어린이에게 5분간 자신의 저서를 읽어준 뒤 주인공에 대해 더 알고 싶으면 직접 읽어보라고 권했다. 두 아이의 어머니인 마돈나는 자신이 쓴 총 5권의 아동도서 중 첫 번째로 이 책을 냈다.

'영국의 장미들'은 영국의 장미들이라 불리는 11세 소녀 패거리 4명이 어여쁜 급우 비나를 서로 시기해 따돌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돈나는 이 이야기를 자신이 미시간주 베이시티에서 성장하며 겪은 경험에서 끌어냈으며 주인공 비나는 자신의 일곱살짜리 딸 루어디즈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마돈나는 "나는 작가로 인정받는 데는 관심이 없다"며 "이 책은 질투와 시기를 다루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이 갖고 있는 것을 탐내는 것이 얼마나 시간 낭비인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런던.뉴욕=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