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메신저 사용자, 10대서 증가세…점유율 10%대 육박

페이스북 메신저 [로이터=연합뉴스]

10대의 페이스북 메신저 사용시간이 지속해 늘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10대 페이스북 메신저 사용시간 점유율이 9.9%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조사 당시 8.1%보다 1.8%p 증가한 수치다.

1위는 카카오톡이 차지했다. 점유율은 87%로 여전히 압도적이지만, 지난해 10월과 비교했을 때 2.7%p 하락했다.

10대 페이스북 메신저의 월간순사용자(MAU)는 238만 명으로 카카오톡 월간순사용자 465만 명의 절반을 넘어섰다.

와이즈앱이 27일 10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메신저 사용시간 점유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와이즈앱 제공]

전체 연령대로 보면 카카오톡이 사용시간 점유율 94.4%에 MAU 3528만 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페이스북 메신저(1.8%, 640만명), 라인(1.1%, 225만명), 텔레그램(1.1% 139만명) 등의 점유율은 미미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2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한 달 동안 사용시간 상위 10대 메신저 현황을 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