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동상까지...' 월드컵 부진 속 생일 맞은 메시

중앙일보

입력

25일 러시아 월드컵 베이스캠프지인 러시아 브로니치에 리오넬 메시의 생일을 축하하는 기념 초콜릿 동상 케이크가 등장했다. [AP=연합뉴스]

25일 러시아 월드컵 베이스캠프지인 러시아 브로니치에 리오넬 메시의 생일을 축하하는 기념 초콜릿 동상 케이크가 등장했다. [AP=연합뉴스]

 아르헨티나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31)가 2018 러시아 월드컵 현장에서 생일을 맞았다. 조별리그 2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부진이 이어졌지만 전세계에선 축하 인사가 쏟아져 인기를 실감했다.

1987년 6월 24일에 태어난 메시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소속팀인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각종 스포츠 브랜드 등에서 생일 축하 인사를 받았다. 월드컵이 열리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선 한 제과 업체에서 실물 크기의 메시 초콜릿 동상을 제작해 팬들 앞에 선보여졌다. 메시 초콜릿 동상의 무게는 60㎏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제과점 관계자는 "5명의 직원이 1주일 내내 작업에 매달렸다"고 밝혔다.

메시의 아내인 안토넬라 로쿠소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주고, 가장 소중한 가족을 함께 만들어줘서 고마워"라는 글로 남편에게 응원을 보냈다. 메시는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부진한 경기력 때문에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지만 25일 인터뷰에서 "월드컵 우승 없이 현역에서 은퇴하고 싶지는 않다"면서 대표팀 은퇴설을 일축했다.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27일 오전 3시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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