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5도민들과 다과 노태우 대통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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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노태우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 녹지원에서 이상순이북5도민연합회장등 이북5도츨신인사 대표 4백13명을 접견, 다과를 함께하면서 환담했다.
노 대통령은 이자리에서『최근 민주와 자율의 새시대정신을 잗못 이해해 무분별한 집단행동과 시위등 각종 불법행위가 자행되고 체제전복을 획책하는 일부 극렬좌경세력이 빚어내는 폭력사태, 공산주의와 공산당도 인정해야 된다는 급진적 통일논의까지 대두되고있는 현실을 우려한다』고 말하고 『대통령으로서 체제를 수호하고 법질서를 확립해 민주발전이 확고히 뿌리내릴수 있도록 단호한 의지를 가지고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북5도민들의 활동에 뒷받침이 되도록 하기 위해 우선 내년도 사업비로 4억5천만원을 지원토록하고 대통령선거때 약속한 이북5도은행 실립문제로 빨리 시행되도록 관계부서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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