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감독 “독일전때 선수 대부분 감기…현재 거의 회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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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Juan Carlos Osorio) 멕시코 대표팀 감독. [AP=연합뉴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Juan Carlos Osorio) 멕시코 대표팀 감독. [AP=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경기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독일을 1-0으로 꺾었던 멕시코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당시 경기를 앞두고 집단 감기 증상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멕시코 대표팀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은 이날 ESPN과의 인터뷰에서 “(독일전에서) 대다수 선수가 감기 증세를 안고 독일전에 뛰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거의 회복했고, 한국전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멕시코는 지난 17일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독일과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이런 가운데 오소리오 감독은 당시 멕시코 선수들이 최고의 플레이를 펼친 것이 아니라고 깜짝 발언한 것이다.

오소리오 감독은 “후반 15분 이후 선수 3명을 한꺼번에 교체한 것도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오소리오 감독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오는 23일 멕시코와 2차전을 앞둔 한국팀에게는 희소식이 아니다.

이날 인터뷰에서 오소리오 감독은 한국전 전술에 대해 “7~8명 혹은 9명 주전 선수는 그대로 출전할 것”이라며 “한국전에서 너무 많은 변화는 주지 않을 계획이다. 두세 개의 전술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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