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균형이 잡힌 사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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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김대중평민당총재는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최근 행동이 연성이미지부각으로
언론에 비쳐지고 있는데 대해『상황이 바뀌어진 것도 얘기 해달라』며 『나는 양쪽 균형이 잡혀있는 사람』이라고 자평.
김총재는 『현재상황은 독재정권에 탄압받던 때와는 다르다』며 『이제는 국민들이 불필요한걱정을 안 하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연성발언.
김총재는 지하철노조가 올림픽이후로 파업을 연기한 것에 대해 『역시 이 나라는 국민이 끌고 가는 나라라는 감명을 받았다』며 『이제는 정당이나 노조·학생·언론 모두가 국민을 무시해선 성공할 수 없는 시대』라고 강조.
김총재는 이어 오는 정기국회에서는△중소기업자금지원확충△도시서민주택건립문제△국가 보안법 및 사회안전법·집시법의 개폐문제 등에 역점을 두겠다면서『이번 정기국회는 장래에 대한 틀을 만드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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