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블랙박스 시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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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젊은이들이 부모의 자동차를 몰고 나가 도대체 어떤 행동을 하는지를 확인할 자동차용 블랙박스가 개발돼 시판에 들어갔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14일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로드 세이프티 인터내셔널'사는 자동차용 블랙박스인 'RS-1000 블랙박스'를 개발해 지난주 인터넷 판매에 들어갔다.

이 기기는 자동차가 어디서 어떻게 다녔는지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급발진, 급제동, 속도위반, 무리한 회전, 안전벨트 미착용 등 과격한 운전습관 유무나 교통법규 준수 여부까지 꼼꼼하게 담는다.

자동차용 블랙박스를 개발한 래리 셀디츠는 "내 아이들이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나이가 되자 이런 기기를 개발해야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자녀들의 행동을 감시할 목적이 아니라 운전 습관을 고쳐주기 위해 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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