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이 부모의 자동차를 몰고 나가 도대체 어떤 행동을 하는지를 확인할 자동차용 블랙박스가 개발돼 시판에 들어갔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14일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로드 세이프티 인터내셔널'사는 자동차용 블랙박스인 'RS-1000 블랙박스'를 개발해 지난주 인터넷 판매에 들어갔다.
이 기기는 자동차가 어디서 어떻게 다녔는지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급발진, 급제동, 속도위반, 무리한 회전, 안전벨트 미착용 등 과격한 운전습관 유무나 교통법규 준수 여부까지 꼼꼼하게 담는다.
자동차용 블랙박스를 개발한 래리 셀디츠는 "내 아이들이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나이가 되자 이런 기기를 개발해야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자녀들의 행동을 감시할 목적이 아니라 운전 습관을 고쳐주기 위해 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혜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