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김태호 한때 17표차···경남지사 심야 초박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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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가 초접전 상태다.

김경수-김태호 중간개표 결과

김경수-김태호 중간개표 결과

13일 오후 11시 10분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진행상황에 따르면 개표가 21.6% 진행된 가운데, 김태호 후보가 47.9%(득표수 18만2676표), 김경수 후보가 47.9%(득표수 18만3656표)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단 17표 차이다.

한 때 김태호 후보가 김경수 후보를 앞지르기도 했지만, 오후 10시 30분을 넘어서면서 두 후보 간 격차가 1% 포인트로 줄어들자 김경수 후보 지지자들이 선거 사무소에 모여 환호성을 터뜨렸다.

김태호 후보 측도 이른바 ‘샤이 보수’가 결집하는 것으로 분석해 조심스럽게 승리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날 오후 6시 발표된 KBS·MBC·SBS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김경수 후보가 56.8%의 득표율로 김태호 후보(30.1%)와 경합에서 이길 것으로 나타났다. 출구조사 결과 대로 김경수 후보가 당선된다면 민주당 출신 첫번째 경남지사가 된다.

김지아 기자 kim.j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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