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당초 소문보다 적은 4백42명의 선수단을 서울올림픽에 파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웨이지중」(위기중) 중국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은 지난 29일 북경에서 본사 기자와 가진 특별인터뷰를 통해 『중국은 승마·하키·야구·태권도를 제외한 21개 정식종목과 여자유도(시범)·배드민턴(전시) 등 23개 종목에 걸쳐 3백명의 선수와 임원 1백42명 등 모두 4백42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된 최종엔트리를 SLOOC에 발송했다』고 밝히고 서울올림픽 참가에 따라 모든 준비는 이미 끝난 상태라고 말했다.
위 사무총장은 또 중국은 올림픽사상 처음으로 복싱에 2명의 선수를 출전시키며 이들은 플라이급의 「왕웨이핑」과 밴텀급의 「리우동윌」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은 지난 60년 복싱경기 후 수명의 자국 선수가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야만적인 스포츠로 간주, 85년까지 25년 동안 복싱경기를 금지해왔었다.
위 총장은 이어 『현재 중국대표선수단은 종목에 따라 각지방에 분산돼 자체적으로 올림픽·대비 특별 강화훈련을 실시 중에 있으며 9월초 배경에 집결, 약 10일 동안 전체합숙훈련 및 교육을 실시한 후 1진은 전세기편으로 9월14일에, 2진은 9월20일에 각각 한국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 총장은 오는 9월4일 내한하며 이에 앞서 9월3일 「장팅췐(장정권) 신화사 체육부장을 비롯한 12명의 보도진이 중국 올림픽관련인사로는 처음으로 한국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