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에 따르면 하루 1~3시간 정도 이어폰을 사용한 청소년은 주파수 4000헤르츠(㎐)에서 7.1~10데시벨(dB.소리의 크기)의 들릴 듯 말 듯한 작은 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반면 4시간 이상 사용한 청소년은 19.1~23.3dB이 돼야 알아챘다. 작게 속삭일 경우 잘 듣지 못한다는 의미다. 시끄러운 곳에서 볼륨을 높이다 보면 이어폰 소리는 제트 비행기가 이륙할 때 내는 130dB까지 커질 수도 있다.
사공 교수는 "청력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안 된다"며 "학교보건 교육에 청소년 청력 손실 예방 프로그램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안전보건법에서는 사업장 소음이 90dB이 넘으면 소음원을 밀폐.차단하거나 귀마개 등을 착용토록 하고 있다.
강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