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지도자들 외교에 감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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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노태우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김영삼 민주당총재를 맞아 오찬회담에 앞서 김 총재의 외국여행에 관해 잠시 환담.
노 대통령은『이제 우리나라 여-야 정치인들이 외국에 나가면 전과 달리 상당한 대접을 받는 것으로 보고 받고 있다』며『야당지도자들이 나라를 위해 밖에 나가 애써 주셔서 고맙다』고 인사.
이에 김 총재는『교포들이나 대사관직원 모두 얼굴에 생기가 있고 자신만만해 하더라』고 말해 밖에서 본 우리의 국력을 긍정적으로 평가.
노 대통령은『야당총재를 수행한 의원과 기자들도 이번 여행에 만족해하는 것으로 들었다』고 했고 김 총재는『과거 여러 번 외국나들이를 했으나 이번처럼 외국매스컴과 정치인들이 관심과 호감을 가져 준 적이 없었다』고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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