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값이 3배 더 비싸 |참깨 밀수 극성부리자 관세청서 칼 뽑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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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참깨 밀수가 극성을 부리자 관세청이 전국 일선 세관에 외항선에 대한 검색·수색을 강화하라 석 등 칼을 빼고 나섰다.
올 들어 세관에 적발된 참깨 밀수 실적은 지난 6월말 현재 6만8천3백91kg(약 5억3천만 원 어치)으로 작년 1년간의 밀수적발 실적 5만8천5백78kg을 넘어섰다.
이처럼 참깨 밀수가 성행하는 것은 동남아산 참깨가 1kg에 1천∼1천5백원인데 비해 국내 가격은 5천원으로 국내 참깨 값이 동남아보다 3배 이상 비싼데다 부피가 크지 않기 때문인데 주로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을 경유하는 외항선원들이 입항 때 이를 들고 들어온다는 것.
관세청은 밀수단속 강화와 함께 지난 7월부터는 공식적인 1인당 휴대반입 허용량도 3kg에서 1kg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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