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 데이비스 한국오픈 출전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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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40.잉글랜드.사진)가 10월 9일 개막 예정인 한국오픈골프대회에 출전, 성(性) 대결을 펼친다.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대항전인 솔하임컵에 출전 중인 데이비스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솔하임컵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한국오픈골프에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데이비스는 한국오픈 대회조직위원회로부터 초청장을 받고 출전 여부를 검토해 왔다.

데이비스는 "주최 측으로부터 한국오픈에 출전하겠느냐는 제의를 받았을 때 한국여자오픈을 말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존 댈리(미국)가 이 대회에 나간다는 소식을 듣고 남자대회인 것을 알았고 결심을 굳혔다"고 밝혔다.

이로써 데이비스는 지난 5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콜로니얼대회에 초청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그레이터 하트포드오픈 예선을 통과해 출전한 수지 웨일리(미국), 그리고 지난달 캐나다프로골프투어에 이어 오는 19일 PGA 2부 투어 보이시오픈에 나설 미셸 위(13)에 이어 올해 네번째로 남자 프로선수들과 실력을 겨루는 여자 골프 선수가 됐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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