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 선사주거지 9채 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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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기원전 4천년 신석기시대 주거지로 밝혀진 암사동 155 선사주거지에 움집9채(사진)가 복원되고 건평 3백10평의 유물 전시관이 29일 완공돼 일반에 공개된다.
서울시가 35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85년부터 복원하기 시작한 암사동 선사주거지는 한반도의 유일한 신석기시대 집단 취락유적지이다.
복원된 움집 9채는 발굴된 움집터를 근거로 나무기둥과 칡덩굴을 씌운 다음 억새풀 등으로 덮은 것으로 높이 4m, 폭 3.5m∼7.5m 크기다.
이 유물전시관에는 움집터 8개소와 도토리 등 곡식을 저장한 저장구멍 1개소 및 각종 토기·돌칼·돌화살촉 등 출토된 유물모형이 전시된다.
시는 또 유물전시관 주변에 주차장과 산책로·휴식처 등을 만들어 올림픽기간 중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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