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재비상 날개짓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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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해태 에이스 선동렬(선동렬)이 연장13회에 빙그레3번 고원부(고원부)에게 뼈아픈 시즌 첫솔로홈런을맞고 후기 첫 패배를 기록했다.
선발 김정수(김정수)에이어 6회 구원등판한 선동렬은 7과3분의1회를 던지며 27명의 빙그레타자로부터 12개의 삼진을 뺏으며 3안타로 호투했으나 홈런 한방에 분루를 삼켰다.
선은 올시즌 1백44이닝만에 첫홈런을 허용했으며통산 피홈런(85∼87년 매년2개)은 7개다.
선동렬은 이날 9회말 2사1루에서 2번타자로 나와프로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으나 홈런을 내주어 방어율이 1·00이 됐다. 선이 첫타석에 나온 것은 작년8월21일 OB전으로 삼진을 기록했었다.
선이 이날 타석에 나선것은 7번지명타자 김봉연(김봉연)이 7회 내야안타로 출루한후 차영화(차영화)의 대주자 기용으로퇴장, 이어 8회초 수비에서 차가 2루수를 맡게되어 지명타자가소멸되었기때문이다.
빙그레는 이날 해태에 2-1로 신승, 쾌조의 5연승으로 MBC와함께 공동4위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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