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갑 기획원차관 방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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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문희갑 경제기획원차관이 유엔개발계획기구(UNDP)주관으로 북경에서 열리는 학술세미나에 참석키 위해 22일 오전 대한항공편으로 출국했다.
문차관의 이번 북경방문은 우리 정부 현직관리로서는 가장 고위직의 중국입국이며, 또 사전에 예정된 공식면담 일정은 없지만 체류기간 중 중국고위관리들과의 비공식접촉이 이루어져 한중 양국간 경제개발경험 교환등 상호 공동관심사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와 관련, 문차관은 최근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한중 양국간 관심사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정리해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UNDP와 중국 UNDP 관련기구의 공동초청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아시아에서의 경제개발족진을 위한 민간기업· 공기업의 역할 등을 주제로 한국·중국· 인도· 파키스탄·태국·싱가포르등 6개국 정부·업계·학계전문가 2O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5∼27일 사흘간 열리게 되는데 우리측에서는 문차관 외에 정훈목 현대건설사장, 유성재 중앙대경영대학장이 함께 참석한다.
중국측에서는 「카오샹첸」국가경제체제개혁위원회 부주임 등 7명의 대표가 참석한다.
문차관은 세미나가 끝난 뒤 약 1주일간 중국에 더 머무르다가 8월 5∼6일께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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