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메이니 「직접 결정」밝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니코시아사·로이터=연합】이란의 정신적 지도자 「호메이니」옹은 20일 앞서 이란의 유엔안보리 정전결의안 수락은 자신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호메이니」옹은 이란이 지난18일 유엔의 종전결의안 수락을 발표한 후 처음으로 이날 테헤란 라디오방송을 통해 성명을 발표, 이같이 밝히고 이같은 결정은 이란-이라크전을 지속키위한 전술로서가 아니라 이란회교공화국을 위해서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메이니」옹은 이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독약을 마시는 것보다 더욱 치명적』 이라면서 그러나 『신의 뜻에 내자신을 맡겨 신을 만족시키기위해 이 독약을 마셨다』고 말했다. 「호메이니」옹은 그러나 이란의 유엔결의안 수락이 지난8년간 지속돼온 이라크와의전쟁이 끝난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