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 농성을 계속 중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6일 배를 가리키며 “장이 배배 꼬인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단식을 하던 중 30대 남성에게 턱을 가격당해 목에 깁스한 상태다.
이날 뉴시스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는 단식 농성장에서 취재진 질문에 몸을 힘겹게 일으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김 원내대표가 현재 목소리를 내기 버거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단식 4일 차에 접어든 김 원내대표는 퇴원 후 다시 농성장에 복귀해 이날까지 ‘빗속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당은 매일 지역별로 의원 10명씩 24시간 릴레이 동조 단식을 하기로 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