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땐 테러없애자"|올림픽평화추진위 각국에 호소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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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올림픽 세계평화제전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민간운동기구인 「서울올림픽 평화대회추진위원회」(위원장함석헌) 는 15일오후3시 서울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평화호소문」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이 호소문에서『서울올림픽이 명실공히 평화의 제전이 되게하기위해 적어도 올림픽기간인 오는9월17일부터 10월2일까지 전세계가 무기와 증오심을 버리고 폭력과 테러의 위협이 없는 평화의 기간이 돼야한다』며 『이를 계기로 세계평화가 영원히 뿌리내리게 해야한다』고 호소했다.
위원회는 소련의 고르바초프 1서기강등 동구권지도자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국가원수, 노벨평화상수상자, 각국의 법조·종교·문화·예술·체육계 인사들에게 이 호소문을 발송, 서명을 받는 한편 서울올림픽개막 직전인 9월12일 서명자 1백50여명을 서울로초청, 「세계 평화대회」를개최키로 했다.
위원회는 『이미 주한외국대사 4명과 동구권·인사15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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