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트럼프 75분 통화, 북미회담 후보지 2~3곳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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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1일 밤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1일 밤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

文 대통령ㆍ트럼프 75분간 전화 통화...트럼프 "매우 길고 좋은 대화"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75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은 오늘 밤 9시15분부터 10시30분까지 1시간15분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전날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한 지 만 하루만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문 대통령과 길고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일이 매우 잘 되고 있다. 북한과의 회담 시간과 장소가 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날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두 사람은 5월말 또는 6월초로 예상되는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이전인 다음달께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관련한 한미 공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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