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굴러내린 바위 공장덮쳐|종업원2명 중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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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12일 오전11시40분쫌 서울홍제1동산41 백련연립 뒷편 속칭 고은산 절벽 중턱 일부가 폭우로 무너지면서 무게40t짜리 바위가절벽 15m아래 화공약품 가내공장과 백련연립을 차례로 덮쳐 공장안에서 작업중이던 공원 박인규씨(31)와 김종석씨(28) 등 2명이 부서진 콘크리트더미에 깔려 다리가 부러지고 머리가 깨지는등 중상을 입었다.
또 이사고로 40평짜리 공장 1층 콘크리트건물이 완전히 부서지고 공장 바로옆 백련연립 4동106호(주인 김정용·53)일부가부서졌다.
주민들에 따르면 폭우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던중 갑자기 「꽝」하는 소리와 함께 주택가와 붙어있는 절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직경 5∼6m 가람의 큰바위와 수십개의 작은 돌덩이가 쏟아져 내렸다는것.
사고가 나자 주민들은 공장안에 있던 박씨등을 구츨, 병원으로 옮졌다. 이 일대 주민 1백여명은 또다시 절벽이 무너질것에 대비,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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