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담배 불매운동 확산 대학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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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양담배 판매량이 부쩍 늘어나면서 농민·시민단체는물론 대학가에서 양담배불매운동이 불붙고 있다.
서울대·연세대·서강대등 36개대학의 쵱학생회산하 복지부로 조직한 「서울지역대학복지위원회연합(서복련)」이 증심이된 대학생들의 양담배불매운동은▲양담배 안피우기 ▲양담배 수입상계열음료수자판기철거 ▲수입회사건물앞 연좌시위 ▲양담배광고가 게재된 잡지 불매. 항의운동등으로 번지고 있다.
연세대에서는11일 총학생회 산하 복지위원회 명의의 대자보를 통해 『우리나라등 제3세계에 담배소비를 강요하는 미국의 작태는 제국주의의 추한 속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이에앞서 9일부터는 양담배 수입과 관련, 두산그룹계열상품인 코카콜라 불매운동을 벌이고 11일부터는 교내 곳곳에 설치된 코카클라 자판기를 철거하기 시작했다.
고대·서강대등 서울시내주요대학 학생들도 YMCA등 시민단체에서 벌이고있는 양담배수입상 계열의 상품 불매운동에 적극 협조키로 하는 한편 이달말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 (서총련) 주최 양담배불매집회를 대학로·경희궁시민공원등에서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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