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후 귓병예방엔 알콜이 좋아|여행중 걸리기 쉬운 질병과 대비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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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생활리듬과 환경이 크게 바뀌는 여행중에는 자칫 변비·설사·멀미등으로 고생하기 쉽다. 건강한 몸으로 모처럼의 휴가를 마음껏 즐기기 위해 신경써야할 점들을 알아본다.

<변비>
여행 중에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술은 삼갈 것. 신선한 과일을 비롯해서 섬유질이 풍부한음식을 먹는다.
완하제를 사용할수도 있으나 이런 약품은 장을 자극하므로 가급적 음식조절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멀미>
멀미란 일단시작되면 여행이 끝날때까지 계속되기 십상이므로 여행중 메스꺼움·구토·진땀·두통·어지러움증 등에 시달리기 쉬운 사람은 여행을 떠나기 전에 미리 적절한 약품을 사용해야한다. 항히스타민제등의 멀미약을 복용하면 졸음이오기도 하므로 그런 경우는 절대로 운전하지 말것. 약간의 구토증 정도로 멀미가 심하지 않을경우는 여행을 시작하기전에 식사를 가볍게 하고 움직이는 차안에서는 독서를 피하며 가급적 뒤로 젖히고 눕다시피 한다. 또 눈을 감거나 시선을 어느 한곳에 고정시키는 것도- 효과적.

<설사>
스트레스·홍분·음식물의 변화·광물질이 많이 포함된 물 등으로 인한 설사 외에도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의한 감염성 설사에 걸리기 쉽다. 감염성 설사를 피하려면 완전히 익힌 음식을 먹고 과일도 손을 깨끗이 씻은 뒤 껍질을 벗겨먹는 것이 상책. 여행을 떠나기 전에 미리 적절한 설사약을 준비해두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귓병>
수영을 하고난뒤 4∼5시간만에 귀가 가렵거나 심한 통증이 일어날 경우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진물이 흐르고 귓속이 부어오르며 심하면 청각장애를 일으킬수도 있다. 이같은 귓병을 예방하려면 수영한 뒤 귓속에 알콜을 5∼10방울 떨어뜨려 넣을 것. 그러나 최근에 귓병을 앓았을 경우라면 알콜을 사용하지말고 일단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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