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강 「장신배구」를 알자"|남녀대표·청소년팀 해외원정 러시|미·남미·유럽등 돌며 "정상탐색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서울올림픽을 앞둔 남녀배구대표팀과 4년후 바르셀로나올림픽을 겨냥한 청소년배구팀이 세계 각지를 돌며 정상권 탐색을 겸한 전지혼련에 나섰다.
이들 4개팀은 페루·브라질(여자대표), 미국·프랑스(남자대표), 이탈리아·영국(청소년남자대표), 일본·인도네시아(청소년여자대표)로 나뉘어 7월 한달동안 장기원정경기를 벌인다.
남녀배구대표팀은 일부 노장급 스타와 부상선수의 복귀로 진용을 개편, 전열 정비가 시급한 실정. 따라서 이번 해외훈련을 통해 최종대표를 확정짓고 장신대책을 세울 계획이다.
서울올림픽 4강을 목표로 하고있는 여자대표팀은 이미 지난달 28일 출국, 페루에서 훈련중이며 오는 15일 브라질로 이동, 브라질대표팀과 경기를 갖는다.
한편 이규소(이규소)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7일출국, 오는 16일까지 뉴욕등 미국 4개도시를 순회하면서 세계최강 미국대표팀과 5차례의 경기를 갖고 20일부터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배구대회에 참가, 올림픽출전팀인 브라질·불가리아등과 평가전을 겸한 경기를 벌인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이탈리아프로팀에서 새롭게 보강된 세터 김호철(김호철)등 15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배구협회는 이번 전지훈련 결과를 토대로 강화위원회를 열어 이달말 최종 대표 12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여자대표팀은 부상에서 회복한 여자배구의 두 기둥 윤정혜(윤정혜) 지경희(지경희)를 주축으로한 공격라인을 편성, 테스트중인데 주공격력만 안정되면 조편성의 유리로 4강진출을 바라볼수있는 입장이다.
한국여자팀은 A조예선에서 소련에는 열세이나 일본·동독과는 엇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또 장신 남자고교선수들로 구성된 배구 꿈나무팀은 6일 출국, 6일까지 4개국 친선배구대회 (런던) 국제청소년친선배구대회 (밀라노) 에 각각 출전한다.
또 여자 주니어대표팀은오는 11일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며 이어 8월초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아주니어 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