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 여론조사…김경수, 김태호에 앞서 10%p 안팎 차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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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남지사 출마를 선언하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사진)과 김태호 전 자유한국당 의원. [중앙포토ㆍ연합뉴스]

19일 경남지사 출마를 선언하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사진)과 김태호 전 자유한국당 의원. [중앙포토ㆍ연합뉴스]

경남지사 선거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단독후보인 김경수 의원이 자유한국당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10%p 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부산일보와 부산MBC의 의뢰를 받아 지난 13~14일 이틀간 경남ㆍ부산시ㆍ울산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800여명에게 각각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4%p,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경남지사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김경수(43.2%) 후보가 한국당 김태호(34.1%) 후보보다 9.1%p 앞섰다.

경남지사 당선가능성 조사에서도 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43.4%, 한국당 김태호 후보는 38.7%를 기록해 4.7%p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김경수 의원과 한국당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19일 경남지사 출마를 선언한다. 김 의원은 당초 17일 출마선언을 예정했으나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 파문으로 인해 이날로 연기하면서 묘하게 같은 날 출사표를 던진 꼴이 돼버렸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경남 진주시에 있는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 광장에서 6ㆍ13 지방선거 경남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한국당 김태호 전 경남지사도 같은 날 오전 10시30분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등록을 한다. 김 전 지사는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오전 11시 30분 국립 3ㆍ15민주묘지 참배 뒤 마산 수출자유지역 3공구에 위치한 방산업체 티젠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본격적인 지지세 확보에 나선다. 김 전 지사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김 의원에게 한 차례 승리한 바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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