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유출장 논란' 김기식 금감원장 출국금지 "사실 아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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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중앙포토]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중앙포토]

'외유출장' 논란에 휩싸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게 출국금지가 내려졌다는 15일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검찰이 김 원장을 다음 달 중순까지 출국 금지하고 압수수색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그러자 김 원장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곧바로 "출국금지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원장은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과 관련 단체의 돈으로 외유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김 원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해 달라고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검찰은 지난 13일 김 원장의 19대 국회의원 시절 출장비를 지원한 기관 4곳을 동시다발로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한국거래소 사무실과 우리은행 본점, 세종시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김 원장이 설립한 '더미래 연구소'다.

검찰은 이번 주 초 압수수색한 자료를 분석하고,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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