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메이저 우승' US오픈에 3년만에 나설 '황제' 우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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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AP=연합뉴스]

타이거 우즈. [AP=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가 3년 만에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 출전한다.

미국골프협회는 13일 '우즈가 US오픈 대회 출전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2015년 이후 3년만의 US오픈 출전이다. 그는 최근 부상과 수술 등으로 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1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복귀했고, US오픈에도 출전하게 됐다.

US오픈은 우즈가 마지막으로 정상에 오른 메이저 대회다. 2008년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메이저 대회 통산 14승을 거뒀다. 우즈는 이 대회 우승으로 당시 10년간 US오픈 출전 자격을 얻었다. 올해는 10년간 자동 출전 혜택의 마지막 시즌이다.

우즈는 지난달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 2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5위 등의 성적으로 황제로서의 면모를 서서히 보여주고 있다. 이달 초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선 공동 32위에 올랐다. 올해 US오픈은 6월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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