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기식 사퇴 없다…엿새째 입장 불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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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중앙포토]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중앙포토]

청와대는 12일 외유성 출장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경질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엿새째 유지했다. 청와대는 9일부터 이날까지 김 원장에 대한 임명철회 또는 자진사퇴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은 상황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원장 거취에 대한 입장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입장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 정부에 우호적인 정의당조차 김 원장의 거취 문제가 유보할 수 없는 임계점에 닿았다며 이날 중 이와 관련한 당론을 정한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입장 변화는 없다”고 거듭 확인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주 내에 김 원장이 자진 사퇴하거나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을 철회할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청와대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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