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협력사에 반도체 무상교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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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SK하이닉스는 협력사에 교육 프로그램 등을 무상 제공하는 ‘공유인프라 포털’(https://sharing.skhynix.com)을 개설한다고 11일 밝혔다. 반도체 아카데미, 분석·측정 지원센터로 구성된다

제조공정·설계 등 온라인 과정 개설

‘반도체 아카데미’에서 협력사들은 제조공정·소자·설계·통계 등 120여개 온라인 교육 과정을 무료 수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른 반도체 10개 분야 40여개 과정의 오프라인 강의도 매달 진행하기로 했다.

‘분석·측정 지원센터’는 SK하이닉스의 생산 장비, 분석 역량 등 유·무형 자산을 협력사와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협력사는 자사의 장비와 재료가 실제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동작하는지를 피드백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협력사는 제품 성능을 보완하고, 신제품을 개발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화학 물질을 취급하는 협력사는 SHE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SK하이닉스 환경 안전 전문가와 민간 재해예방 전문기관이 함께 협력사를 방문해 안전 보건 관리, 화학물질 취급 현황 등을 파악하고 안전수준 향상을 지원한다.

오는 5월에는 SK그룹의 ‘동반성장 채용 박람회’에서는 협력사의 채용 홍보와 박람회 부스를 지원하며, 하반기에는 협력사의 인턴 직무교육과 인턴십 기간 훈련비·급여를 지원한다.

손해용 기자 sohn.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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