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치대, '사랑의 손길 펼쳐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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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조선대 치과대학(학장 강동완)은 추석 연휴를 이용, 중국 옌벤(延邊)동포들을 상대로 사랑의 효(孝) 진료를 한다.

강학장 등 치과대 교수 5명과 이 대학 출신의 치과 개원의 7명, 치과병원 전공의 및 위생사 4명, 치과대학생 2명 등 18명은 7일 출국했으며, 옌벤에서 11일까지 봉사활동과 학술강연회 등을 펼친다.

이들은 8일 옌벤대 의학원과 옌벤 자치주 구강의학협회에서 강연회를 열고, 보철치료.치수치료 등에 대한 강의와 토론을 벌인다. 이어 9일 옌벤 치과의원을 돌며 구강진료 봉사를 한다.

10~11일에는 옌벤동포들이 많이 사는 곳에서 치과병원을 찾지 못하는 동포들의 구강건강을 살펴 준다.이번 방문기간 중 2백~3백명 옌벤 동포들이 진료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학장은 "봉사의 의미를 높이기 위해 연휴를 반납하고 항공료 등 비용 일부를 참가자들이 부담했다"며 "사랑의 진료를 실천하고 동포애를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천창환 기자

사진=양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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