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 부부싸움중 물에 뛰어든 아내 구하려다 남편 익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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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11시쯤 대전시 서구 가수원동 호남선 철교 아래 갑천 변에서 부부 싸움 도중 물로 뛰어든 아내를 구하려던 남편 梁모(44)씨가 2m 깊이의 냇물에 빠져 숨졌다.

부인 宋모(38)씨는 헤엄쳐 나왔다. 이를 본 주민 金모(39.여)씨는 "부부가 말다툼을 하다 아내가 '물에 빠져 죽겠다'며 물속으로 들어가자 이를 말리려던 남편이 따라 들어갔다 빠져 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梁씨가 수영 미숙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대전=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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