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방' 등장…실시간 값 비교·거래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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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주식 시장처럼 상품권 시세를 한 곳에서 쉽게 비교하고 이를 사고 팔 수 있는 상품권 할인 전문매장이 국내에 등장했다.

인터넷 상품권 전문 할인사이트인 티켓나라(www.ticket4488.co.kr)는 최근 각종 상품권 시세를 실시간으로 비교하면서 사고 팔 수 있는 전문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서울 잠실.강남.노원과 강원 원주, 제주 등에 매장을 열었으며 명동에도 매장 개설을 추진 중이다.

일본에서 성업 중인 '금권방'을 본떠 등장한 '상품권방'은 은행과 비슷한 내부 인테리어를 갖추고 백화점.제화점 등의 상품권은 물론 영화.연극 티켓, 복권까지 취급하고 있다.

이어 가지가지(www.gajigaji.com), 시티원(www.ticketcityone.co.kr) 등 다른 상품권 할인 전문 사이트도 속속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 상품권 거래에 나서고 있다. 이 곳에서는 현금을 원하는 상품권 소지자나 전문매장으로부터 상품권을 구입한 뒤 원하는 사람에게 백화점 상품권의 경우 5~7% 할인해 팔고 있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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