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경제성장률 2.7%"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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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2.7% 정도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7일 "올해 민간 소비와 설비 투자 증가율이 모두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며 "내수 부진 장기화로 올 경제성장률이 지난해(6.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경연은 또 "내년에도 소비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타기 힘들 것으로 보여 경제성장률이 4.4%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연 허찬국 선임연구위원은 "내년에는 미국 경기회복 등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용 악화와 가계 부채 등의 문제가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려울 전망이어서 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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