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부상… 여자체조 "휘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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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서울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체조가 불안하다.
한국은 지난해10월 네덜란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가 단체전 10위를 차지, 7명이 서울올림픽에 참가할수있으나 단체전 출전길이 막힌 남자는 3명만이 출전할수 있다. 한국이 상위입상을 기대하는것도 여자부. 한국여자는 단체전 10위이내, 종목별로는 8명이 겨루는 결선진출이 목표다.
그러나 24일 올림픽공원에서 벌어진 서울올림픽파견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첫날 여자규정종목에서 기대주 박지숙 (박지숙·전북체고1)이 2단평행봉(8.80점) 한종목만 끝내고 우측무릎부상으로 나머지 3종목에서 기권했다. 박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에서 한국체조사상 최고성적인 18위의 오르면서 여자단체전10위의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다.
박은 부상 악화를 막기 위해 기권했으며 체조협회는 추천케이스로 박을 대표선수로 뽑을 예정이다.
첫날규정에서 여자는 김은미 (김은미·서울체고) 가 37.70점, 남자는 주영삼(주영삼·상무)이 56.40점으로 나란히 1위에 나섰다.
한편 서울아시안게임의 평균대 금메달리스트인 서선앵 (서선앵·원화여고) 도 무릎부상으로 결장, 대표에서 탈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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