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선수들 다칠라 헤드기어 착용 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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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은 여자월드컵축구대회에서 선수 보호를 위해 헤드기어 등 보호장구를 착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우르스 린시 FIFA 사무총장은 5일 "미국여자축구협회(WUSA)가 주관하는 경기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솜 헤드기어, 마스크, 무릎.팔 보호대 등은 이번 월드컵 대회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며 "스포츠 안경(고글)도 착용할 수 있지만 최종 권한은 주심에게 있다"고 말했다.

FIFA가 주관하는 공식 대회에서 신체 보호장구가 사용되는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린시 사무총장은 그러나 "보호장구나 안경은 다른 선수들의 신체에 위해를 가하지 않는 부드럽고 가벼운 재료로 만든 것이라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취리히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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