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변협회장 만나|새 대법원장 인선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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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노태우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전봉덕·김윤근·곽명덕·양정모·양준모·김태청·이병용·김은호·문인귀씨 등 전·현직 대한 변협회장 9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대법원장인선에 관한 재야법조계의 의견을 들었다.
이들 재야법조인들은 『후임 대법원장을 재조·재야를 가리지말고 법조계에서 인망있는 사람을 써달라』고 말하고 『혹시 대법관경력을 가진 사람중에서 뽑으려면 앞으로는 재야변호사들중에서도 대법관을 기용해달라』고 건의했다.
이들은 『이제 우리의 법관임용제도도 미국식으로 일정기간 변호사경력을 가진 사람중에서 판사를 보임하는 방식으로 개선할 때가 되지않았느냐』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원로법조인들의 좋은 견해들을 참조하여 2∼3일내에 후임대법원장을 임명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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