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서도 고문 은폐|경찰 6명 재판 회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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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최근 중공에서 한 고등학교교사를 고문으로 사망케한 사건을 경찰당국이 은폐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관련 경찰관 6명이 재판에 회부됐다고.
하남성의 한 지방경찰은 불량배가 한 남자의 얼굴에 화학약품을 뿌리고 달아난 사건을 조사하던 중 용의자중 한사람으로 신향시의 제3고등학교「수롱쳉」교사를 연행해 물한모금 안먹이고 18시간동안 전기충격·구타·매달기 등 온갖 고문을 자행해 숨지게 했다는 것.
이같은 고문치사사건이 발생하자 해당경찰서 간부들은 고문경찰관들과 모의, 「수롱쳉」교사가 당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허위보고서를 작성했으며 3일후 고문사실이 발각되어 고문경찰관 2명이 구속된 후에도 그들을 법원에 입원시키고 밤중에는 자유롭게 활동하도록 해주었다고.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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