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개방 압력은 「한국판 아편전쟁」"|YMCA 2년간 「양담배 안사기 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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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수입양담배가 7백원 선에서 국내 시판되기 시작하는 7월1일을 앞두고 한국 YMCA연맹은 20일부터 본격적인 양담배 불매운동을 벌인다.
한국 Y연맹은 미국의 농축산물 수입개방 압력을 「한국판 아편전쟁」으로 규정, 앞으로 2년 동안 양담배 불매운동을 「민족자주를 위한 시민경제 주권운동」으로 확산시킬 계획.
우선 20일부터 서울·대구·광주등 전국 37개 지역 YMCA별로 양담배 불매운동 회원결의대회를 갖고, 30일과 7월1일에는 가두캠페인 및 양담배 화형식·양담배 불매운동 실천대회를 연다. 또 Y연맹은 7월1일 모든 시민들이 양담배 불매운동에 참여할 것을 호소하는 메시지를 발표하는 등으로 단기일 내에 국내담배시장 30% 잠식을 목표로 하는 양담배 판매사들의 목표를 견제, 국내시장 점유율을 1%미만으로 억제하기 위한 모든 방법을 동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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