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먼삭스, 국민銀지분 대량 매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2면

국민은행의 대주주인 골드먼삭스가 보유 중인 지분 5.14% 가운데 3.96%를 해외 기관투자가들에게 팔았다고 국민은행이 5일 밝혔다.

골드먼삭스의 지분 매각 여파로 국민은행 주가는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6.5%(2천9백50원) 급락했다.

그러나 골드먼삭스는 지난해 11월 전환사채(CB)를 주당 2만2천1백24원에 ADR로 전환한 데다 지난해 말 주당 1천원의 배당까지 받아 이번 매각으로 2천7백50억원의 시세 차익을 올렸다.

한편 김진표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국민은행 지분을 장외거래로 매각하겠다"며 "김정태 국민은행장이 밝힌 자사주 매입도 한 형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경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