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외신종합] 북한 등을 겨냥해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 등 11개국이 4일 앞으로 모두 10차례에 걸쳐 육.해.공 합동 대량살상무기 차단훈련을 실시하는 데 합의했다.
3~4일 파리에서 열린 PSI 3차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또 PSI의 합법성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국내법 및 국제법을 개정하는 데 노력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존 볼튼 미 국무차관은 "우리의 목표는 대량살상무기 및 운반체제와 관련 물질의 국제적 거래를 극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이라며 "이런 의도는 각국의 국내법이나 국제법과도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PSI 참가국들은 오는 13-14일 호주 북동부 해상에서 1차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