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 영화] 개봉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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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도 난다

감독:바흐만 고바디
주연:소란 이브라힘·아바즈 라티프
장르:드라마
등급:15세
홈페이지:(www.turtlecanfly.co.kr)

내용:이라크 전쟁의 비극에 카메라를 들이댔다.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으로 2000년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받은 쿠르드족 출신 감독의 신작. 이라크와 터키 국경 지대에서 떠돌며 살아온 쿠르드족 난민 캠프에서 땅에 묻힌 지뢰를 팔아 겨우 입에 풀칠을 하는 어린이들의 가슴 저린 사연이 이어진다.

20자평:천진한 아이들과 비극적 현실의 팽팽한 긴장.

◆ 스팽글리쉬

감독:제임스 브룩스
주연:애덤 샌들러·테아 레오니
장르:로맨틱 코미디
등급:12세

내용: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를 연출했던 감독의 신작. 젊은 나이에 과부가 돼 미국으로 불법 이민온 멕시코 여인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잘 나가는 음식점을 경영하는 유부남의 이루지 못할 사랑을 다뤘다. 당당한 멕시코인과 허풍 강한 미국인의 충돌, 그리고 그들의 자녀 교육 등을 알싸하게 묘사했다.

20자평:문화충돌, 그 심각한 대립의 경쾌한 처리.

◆ 어바웃 러브

감독:존 헤이
주연:제니퍼 러브 휴잇·더그레이 스콧
장르:로맨틱 코미디
등급:15세
홈페이지:(www.aboutlove.co.kr)

내용:사랑과 섹스, 그리고 믿음을 둘러싼 유쾌한 코미디. 성을 둘러싼 도발적 대사가 흥미를 돋운다. 변호사로 일하는 남편을 철석같이 믿었던 간호사 아내가 미지의 여인을 가장해 남편을 유혹한다. 장난삼아 시작한 일이 결국 불러오는 파경. 그러나 그녀를 옆에서 지켜봐온 또 다른 남자가 있었기에….

20자평:지난해 깜짝 히트한 ‘이프 온리’의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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